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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 Lagoonlife
제목 서울방문운전연수 4일 초보운전연수 진행 비용
내용 제목: 마을버스 하루 두 대, 귀촌자의 현실 ? 장롱면허운전연수로 버틴 첫 겨울
서론: 귀촌 로망? 현실은 ‘이동권 없는 인간’
서울에서의 삶이 버거웠다.
매일 지하철, 회사, 계단, 똑같은 커피.
그래서 택한 선택이 ‘귀촌’이었다.

경북의 한 산골 마을.
공기 좋고, 소리 적고, 흙냄새 나는 삶.
처음엔 그 모든 게 낭만이었다.

하지만 한 달쯤 지나,
“버스가 하루 두 대”라는 사실이
내 일상을 옥죄기 시작했다.

마트까지 40분 도보,
병원은 읍내까지 택시로 2만 원.
그리고 그 택시조차 전화해도 30분 기다려야 했다.

그때 결심했다.
‘장롱면허운전연수’를 받아야겠다.
이 산에서 살아남으려면,
운전이 ‘선택’이 아니라 ‘필수’였다.

본론: ‘시동은 어케 거는 거지?’부터 시작한 귀촌 생존 연수기
1일차 ? 시동 걸기조차 무서웠던 나에게 필요한 건 ‘무한 반복’

면허 취득은 10년 전.
그동안 운전대는커녕 기어 위치도 까먹은 수준이었다.
강사님이 가지고 온 연수 차량 앞에서 나는 얼어붙었다.

“브레이크 밟고 시동부터 걸어볼게요.”
그 한마디에 손부터 떨렸다.

핸들을 잡은 손,
마을길의 흙먼지,
엑셀을 밟는 내 발의 힘.

그 모든 게 낯설었지만,
강사님의 “좋아요, 괜찮아요”라는 반복된 말이
내 호흡을 되찾게 했다.

첫날은 마을 안 2km 구간에서
속도 30km 이하로 10바퀴.
장롱면허운전연수 첫걸음은 그렇게 시작됐다.

2일차 ? 읍내 마트 주차장이 이토록 험난할 줄이야

둘째 날은 읍내 마트까지 실전 주행.
이 구간은 편도 1차로지만, 중간에 급커브와 도로공사 구간이 있었다.

무엇보다 마트 주차장은 비좁고 경사가 있었기에
나는 주차만 7번 실패했다.

하지만 강사님은 “실패를 기록해두면 다음엔 성공률이 높아진다”고 했다.
말뿐이 아니었다.
같은 자리를 세 번 돌며
핸들 조작과 미세한 브레이크 조절을 연습했고
드디어 차선을 정확히 맞추고 정지선에 섰을 때
마치 금메달이라도 받은 기분이었다.

장롱면허운전연수가 없었다면
그 순간은 평생 오지 않았을 것이다.

3일차 ? 눈 오는 아침, 내 차로 읍내 병원까지 가다

셋째 날은 하필이면 눈이 왔다.
강사님은 수업을 미루자고 했지만,
나는 부탁했다.

“이왕이면 이 상황도 연습하고 싶어요.”

그래서 시작된 눈길 주행.
윈터타이어도 없는 일반 차량이었지만
브레이크 타이밍과 회전각 조절을 집중적으로 배웠다.

병원 앞 사거리 신호등에서 정지선 앞에 섰을 때
나는 알았다.
이제 마을버스 시간표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.

결론: 귀촌 후 생존의 무기는 바로 ‘운전’이다
귀촌은 로망이 아니었다.
현실은 ‘모빌리티가 없으면 불편함이 삶을 집어삼키는 구조’였다.
하지만 장롱면허운전연수 덕분에
나는 이제 내 이동을 스스로 책임진다.

마트도, 병원도, 동네 행사도
이젠 내 차로 간다.

그리고 무엇보다
다시 ‘내가 살아있다’는 감각을 찾았다.

귀촌을 고민한다면,
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
면허 꺼내기가 아니라
연수 받기다.

장롱면허운전연수는
나에게 산골의 겨울을 버틸 자율성을 선물해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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